가을을 맞이한 유쾌한 MZ의 자세는?

며칠 사이에 여름에서 가을로 날씨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온라인에서는 “진정해 여름”이나 “미쳐버린 여름 근황” 같은 유행하는 짤들이 퍼지고 있다. MZ세대는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야장’ 맛집을 찾고 있으며, 이는 주로 서울 을지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지도 앱을 통해 맛집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가을을 대표하는 행사도 새롭게 꾸며졌다. 에버랜드의 호러 축제 ‘블러드시티’는 넷플릭스의 인기 IP와 함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롯데월드의 ‘다크 문 시리즈’도 MZ세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을 패션 트렌드는 ‘드뮤어(demure)룩’으로, 차분하고 절제된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Y2K 패션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드뮤어룩은 TikTok의 줄스 레브론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올가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MZ세대에게 가을은 ‘갓생 살기 좋은 계절’로 여겨지며, 이는 자기 발전과 목표 설정의 기회로 작용한다. 9월 23일은 한 해의 100일 남은 시점으로, 많은 사람이 계획을 세우고 있다. X에서는 ‘100일 챌린지’가 유행 중이며, 소소한 목표를 설정하고 서로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챌린지는 MZ세대의 유쾌한 목표 설정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